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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주차요금 인상되나… 주차장 이용률 120%

관리자   /   2024-04-18

인천공항 주차요금 인상되나… 주차장 이용률 120%

최문혁 기자입력 2024. 4. 11. 10:56
인천공항공사가 인천국제공항 주차 요금 인상안을 재추진할 예정이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주차장. /사진=뉴스1
인천공항공사가 인천국제공항 주차 요금을 인상할 계획을 밝혔다.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공사는 현재 단기 기준 하루 2만4000원·장기 기준 하루 9000원이던 주차 요금 인상을 추진한다. 지난 2016년 장기 주차 요금을 인상한 이후 8년 만이다.

이번 인상은 인천공항 주차장 포화로 인한 결정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공항버스 요금이 인상되면서 자가용을 이용해 인천공항을 찾는 승객이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 교통수단 분담률은 자가용 30.3%, 공항버스 56.4%, 공항철도 9.8%, 택시 3.5%였다. 그러나 지난해 기준 자가용 이용은 43.4%로 공항버스(32.3%)를 넘어섰다.

인천공항에는 1터미널 1만5800면과 2터미널 9333면으로 총 2만5133면의 주차면이 운영되고 있다. 현재 주차장 이용률이 120%에 달하면서 공항 주차장이 포화 상태다.

공사는 승용차 접근 교통비용이 공항버스, 공항철도, 택시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주차난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공사는 주차 요금 인상으로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내부 공항산업기술연구원을 통해 주차 요금 인상안 분석에 나선다.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토교통부와 주차 요금 인상안에 대한 협의를 실시한다. 결과는 오는 7~8월 나올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주차 요금을 올렸을 때 (주차장) 수요가 어느 정도 감소하는지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문혁 기자 moonh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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